눈먼 자들의 도시 - 주제 사라미구 지음/정영목 옮김

눈먼 자들의 도시 - 주제 사라미구 지음/정영목 옮김

세상 사람들이 하나씩 눈이 안 보여, 모든 사람이 눈이 먼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?
눈먼 자들이 사는 도시를 그리는 소설.

소설 내용이 우울하다고 읽기 싫다는 지인의 의견이 있었지만, 집에 내려가서 읽은 양으로 집어 들었다.

처음부터 눈이 안 보였던 것도 아니고 차츰 눈이 멀어진다면, 우울해 질 것이다. 끔직해.
(이런 상황이 되면 나는 어찌해야나? 지금이라도 열심히 안구 운동해야겠다. )

더불어서 그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우울하게 펼쳐진다. 그 묘사를 열심히 읽다보니, 빨리 시간이 가서 책을 들고간 목적은 달성했다.

평범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라도, 그 수가 적든 크든 억압하는 무리가 있고 수긍하는 무리 등등 전체 사회의 축소판이 다시 만들어진다던데, 이 소설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.

만약에 눈이 잘 보이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없었더라면,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의 그 병원에 있던 사람들은 그 부조리를 잘 이겨낼 수 있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.

@ 요새 저작권 무서워서 책 표지 이미지 넣어야 하는지 고민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