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담

무의식

omnimook 2007. 11. 18. 00:40
사람의 무의식적인 기억력은 참 대단한 것 같다.

천안 IC에서 바로 빠지자 나오는 삼거리. 굉장히 익숙하고 천안 터미널의 풍경은 건물 모습이나 가게들의 모습, 인파의 패션은 바뀐 것 같지만 익숙한 분위기다. 시외버스터미널의 우중충함은 왜이리 안 사라지는 건지. 물론 내 고향집 버스터미널도 참 .... 아무튼 몇번 지나치긴만 했는데도 기억이 난다.

컴퓨터 자판도 그렇다. 주로 세 가지의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조금씩 틀리다. 초반에 몇 번의 실수가 있은 후에는 바로 해당 자판을 익식하여 실수가 없어진다. 만화 H2에서 히로가 히데오에게 최고의 공의 던지기 위해 볼을 던지면서 mode 전환을 하던 것처럼인가 ^^; 그 외에도 여러 경험으로 무의식이란 대단한 것 같다. 블링크라는 책이 괜히 나온 것 같지는 않다.

친구 결혼식 다녀오느라 천안 다녀오면서 생각나서.

@ 태터툴즈가 사파리에서는 편집기 기능중 link 붙이기가 잘 안되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