헤베이 스프리트, 삼성중공업 서해안 원유 유출 - 바닷가에서 현장을 보다.

어제 원유선과 다른 선박이 충돌을 해서 원유가 유출되는 사건이 있었다. 오전에 해변가까지 올라왔다는 소리를 들었는데, 그리 심각할까 했는데 심각해 보아 근처 바닷가로 가보았다.

차를 대 놓고 내리자마자 도로에 까는 기름냄새가 심하게 났다.  모래사장에 내려가보니 시꺼먼 원유가 파도에 밀려서 쌓여 있었고, 흡착지가 원유를 가득 머금은 채 떠밀려 있었다.  바다는 먹물 먹은 색이 되어버렸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성난 듯 파도 치고 있었다.

깨끗한 바다였는데 언제 복구가 될련지 걱정이 된다. 모래사이, 바위 사이에도 원유가 끼일텐데 큰일이다. 태안 북부 해안은 몇년은 경제가 어렵지 않을까? 관광지며 양식장이며 큰일이네. 새우, 굴 등등 어쩌지;;;

원인은 잘 모르겠고...

7일 오전 7시15분께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정박중이던 홍콩선적 14만6천t급 유조선 '헤베이 스프리트'에 해상크레인을 적재한 1만1천800t급 삼성물산 소유 '삼성1호' 부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에서 1만500㎘(추정)의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면서 양식 어.폐류의 폐사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

@ 연합뉴스 일부 발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