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이야기/2004년

이 집은 누구인가

omnimook 2004. 11. 22. 22:00
이 집은 누구인가 - 김진애

추석 때 집에 내려가서 재밌게 읽은 것 같다.

집짓는 것을 업으로 삼는 작가의 집에 대한 생각을, 자신의 삶의 느낌을 집과 함께 풀어나난다.

내가 살고 싶은 집이 이 책의 일부분으로 나타나는 곳이 있어서 기쁘기도 하였다.

내가 저 정도 나이가 되어서 나의 전공을 이 책처럼 풀어 나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. (내 전공이 뭐였더라... ) "이 집은 누구인가" 이라는 제목부터 자신의 반평생 업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듯한 느낌이다. 부럽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