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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이야기/2004년

십이국기

십이국기 8~10 오노 후유미 저, 김소형 역

십이국기는 일본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접했다. 처음에는 지루했지만 한 인물이 다른 세계에서 떨어져서 왕으로서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웅장하고 웅클하게 묘사된다.

애니메이션은 끝났어도 소설은 계속 되어서 8~10권을 읽게 되었다. 애미메이션보다도 인물의 심리 묘사가 잘 되었던 것 같다.

8권은 어린 소녀가 웅대한 꿈, 왕이 되는 것 목표로 삼고 그것을 이루어 내는 과정이다. 소녀의 심리와 주변사람과의 심리 묘사가 많은 물음을 남겨 주었다. 왕이 되어 가면서 자신의 다른 점을 찾아가는 면에서 있어서 교훈을 삼아할 것 같다. 목표는 클 수록 좋다. 이루지 못하더라고 그 과정 속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찾을 수 있으니...

- 등은 태산과 같고, 그 날개는 지평선의 구름과 같은.
날개를 펼치며 선풍을 일으키고, 호를 그리며 비상한다. 구름을 가르며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서 남쪽으로 향한다. 나쪽의 바다를 목표로.
<...도남의 날개....>
웅대한 뜻을 세우는 것을 두고 도남의 날개를 펼친다고 하며,...


9~10권은 왕과 기린의 얘기다.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다. 기억이 잘 안 날뿐!

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림들이 참 멋있었다. 왠지 애니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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